'세계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벼베기

전남 완도군 직원들이 지난 5일 세계농업유산인 청산도 구들장논(330㎡)에서 낫으로 벼베기를 하고 있습니다.

휴경화를 막기 위해 지난 7월 손 모내기 후 직접 관리한 직원들은 콤바인 대신 전통방법인 낫질로 벼를 수확했습니다.

안봉일 청산면장은 "농약을 치지 않는 등 완도군의 농수축산물 생산 브랜드인 '완도 자연 그대로 농업'을 실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40kg들이 벼 2가마를 수확했으며 건조 후 떡을 만들어 불우이웃과 나눠 먹을 계획이라고 청산면은 설명했습니다.

청산도에는 상서마을을 비롯한 8개 마을에 총 439필지(약 7ha)의 구들장논이 분포돼 있다.

그러나 약 30%의 면적은 노동력 부족과 농업소득 감소로 경작을 못 하고 있습니다.

군은 휴경화를 막고자 구들장논 오너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