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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로 이직한 전 리프트 COO, 영업비밀 유출 혐의로 피소

입력 : 2014.11.07 09:19|수정 : 2014.11.07 09:19


유사택시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가 "경쟁 업체인 우버로 이직한 전직 임원이 영업비밀을 유출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펴면서 소송을 냈다.

그러나 리프트에서 우버로 옮긴 이 임원은 원고 리프트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우버는 이번 소송의 당사자가 아니다.

6일(미국 태평양시간)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리프트는 이 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가 지난 8월 우버로 옮겨 해외시장 성장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트래비스 반데어잰든을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소송을 냈다.

리프트는 지난 5일 법원에 접수한 소장에서 반데어잰든이 장래 재정 정보, 전략 기획, 고객 명부, 임직원 정보, 해외시장 성장 계획 등 리프트의 영업비밀이 담긴 서류를 개인 드롭박스 계정에 옮기는 방식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데어잰든은 트위터를 통해 리프트의 대외비 정보를 우버에 가져 간 적이 없다며 리프트 측 주장이 '어이없다'고 맞섰다.

그는 드롭박스를 이용한 것은 파일을 공유해 협업을 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리프트의 공동 창립자들로부터 초대를 받아서 문제의 문서들을 읽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반데어잰든은 리프트 공동창립자인 로건 그린과 존 지머와 회사 운영 방향을 놓고 의견 충돌을 벌이다가 우버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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