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벨기에서 대규모 긴축반대 시위…10만명 집결

이민주 기자

입력 : 2014.11.07 09:35|수정 : 2014.11.07 09:35


벨기에 브뤼셀에서 현지시간 어제 새 정부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10만 명이 참가한 이번 시위에서 경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해산에 나서자 시위대가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맞서 최소 14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시위를 주도한 벨기에 노동단체들은 지난달 출범한 새 연립정부의 긴축정책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샤를 미셸 총리가 이끄는 연정은 최근 유럽연합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금 지급연령 상향 조정과 임금 동결 같은 긴축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동단체들은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없으면 다음달 15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