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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3분기 매출 2천218억·영업익 308억

입력 : 2014.11.07 08:34|수정 : 2014.11.07 09:06

합병 후 첫 통합실적 공개…모바일 매출 비중 48%


다음카카오는 3분기 영업이익이 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떨어졌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천218억원으로 2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원을 기록했다.

다음카카오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데 대해 상여와 주식보상 비용 등 203억원, 라이코스 미수채권을 비롯한 영업 외 비용 총 517억원을 각각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1일 통합법인을 출범한 다음카카오는 이날 처음으로 양사의 합산 실적을 공개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3분기 공시 대상은 다음커뮤니케이션뿐이지만 투자자 정보 제공 등을 위해 실적을 합산해 밝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광고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에도 카카오스토리 상품 등의 매출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1천419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도 모바일 RPG게임 매출 증가에 힘입어 34.9% 증가한 675억원을 올렸다.

커머스 매출은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90.7% 가까이 증가한 78억원, 카카오뮤직 등의 기타 매출도 66.8% 증가하며 47억원을 기록했다.

총 매출액 가운데 모바일 매출의 비중은 약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카카오 권기수 경영기획파트장은 "3분기는 양사의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합병회계로 인한 재평가, 보수적 회계처리 등이 반영된 연결 실적 결과를 보여드리게 됐다"며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론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3분기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영업이익이 6억3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9%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335억원으로 2.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303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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