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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76조 예산안 심사 돌입…공방 예상

김지성 기자

입력 : 2014.11.06 17:38|수정 : 2014.1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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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7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오늘(6일)부터 국회에서 시작됐습니다.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서 여야는 다음 달 2일 안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김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편성의 타당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376조 원 규모로 올해 예산보다 20조 원가량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115조 5천억 원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고, 일자리, 창조경제, 안전 관련 예산도 크게 늘었습니다.

[최경환/경제부총리 : 확장적 거시 정책 기조를 이어가면서 침체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올해부터는 이달 30일까지 심사가 끝나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 그대로 다음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장적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빚더미 재정파탄 예산으로 규정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예산 부수법안을 놓고도 공방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 법안의 상당수를 새해 예산과 연계한 예산 부수법안으로 돌린다는 복안이지만 새정치연합은 불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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