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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은행 강도 미수범, 자살시도 중 체포

입력 : 2014.11.06 16:46|수정 : 2014.11.06 16:58


충북 음성의 한 은행에서 강도 짓을 하려다가 미수에 그치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범행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성경찰서는 은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강도미수)로 박모(3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박씨는 어제 오전 7시 46분 음성군 대소면의 시중은행 지점에 침입해 흉기로 직원을 위협, 돈을 빼앗으려다가 또 다른 직원의 인기척을 듣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은행이 털렸으면 피해액은 수천만원에 달했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청주의 한 원룸에 숨어 있던 박씨를 붙잡았습니다.

박씨는 목숨을 끊으려고 원룸 화장실에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주식 등으로 빚을 져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범행을 시도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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