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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산 수치 '12월 방중 계획' 확정 안된 듯

입력 : 2014.11.06 16:40|수정 : 2014.11.06 16:40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12월 첫 중국방문'이 일부 외신보도와 달리 아직 확정된 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치 여사는 5일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지 여부를 밝혀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양국의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강조하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방중 준비가 안됐다"고 대답했다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6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일부 외신은 최근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관계자 등을 인용, 수치 여사가 내달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양허우란(楊厚蘭) 주(駐)미얀마 중국 대사도 "적당한 시기에 수치 여사에게 방중 초청을 할 것"이라며 수치 여사가 조만간 방중할 것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수치 여사가 방중 여부에 대해 분명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은 양측의 조율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988년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 장기간 가택연금 생활을 해왔고 2010년 연금에서 풀려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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