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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유준상 “제복연기 부담? 나이 생각 안한다”

강경윤 기자

입력 : 2014.11.06 19:42|수정 : 2014.11.06 19:42


뮤지컬로 돌아온 유준상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6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뮤지컬 센터에서 열린 ‘그날들’ 프레스콜에서 청와대 경호원 정학 역을 맡은 유준상은 “제복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제복을 입기엔 나이가 많은 건 아니냐.”는 짓궂은 질문에 “이제 나이 얘기를 안하려고 한다.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게 아니다.”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유준상은 “연습을 하다가 20대 친구들에게 '힘들었냐.'고 묻는다. 그래서 ‘힘들다’는 답변이 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솔로 앨범 준비 때문에 가요발성을 열심히 준비해서 음색은 정말 좋아졌는데 뮤지컬 발성이 잘 안 나와서 엄청 고생했다.”고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유준상은 “얼마 전 야구선수 이병규 씨가 ‘그날들’을 보러오셔서 ‘저도 형님을 보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했다. 이병규 선수도 연령이 있는데 여전히 활발하게 운동하고 있지 않나. 나 역시 68세까지 팔팔하게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그날들’은 지난해 초연에서 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든 최초 창작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이라는 미스터리하고 신선한 배경과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내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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