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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역 스크린 도어 부순 50대 입건

입력 : 2014.11.06 14:19|수정 : 2014.11.06 14:19


대전 동부경찰서는 도시철도(지하철)역 스크린 도어를 부순 혐의(재물손괴)로 유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적장애 3급인 유씨는 전날 오후 7시 10분께 대전 도시철도 대전역 플랫폼에서 스크린 도어를 수차례 발로 차고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스크린 도어를 들이받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스크린 도어 일부가 부서지고 유씨는 선로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승객과 역무원에 의해 곧바로 구조돼 큰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도시철도 운행이 50여 분간 지연됐다.

당시 유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하철을 타지 못해 화가 나서 그랬다. 선로로 뛰어들 생각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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