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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들’ 장유정 연출 “초연에 비해 명확하게 설명하는 게 목표”

강경윤 기자

입력 : 2014.11.06 14:38|수정 : 2014.11.06 14:38


1년 만에 돌아온 창작 뮤지컬 ‘그날들’의 연출 장유정은 “초연의 아쉬운 지점을 보강하는 게 목표였다.”고 밝혔다.

6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뮤지컬 센터에서 열린 ‘그날들’ 프레스콜에서 장유정 연출은 “초연이 성원에 힘입어 난관을 뚫을 수 있었다.”면서 “지난 시즌에서 아쉬운 비주얼적인 부분, 무대와 조명과 스펙터클한 안무, 명확한 플롯으로 보다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유정 연출은 “지난해와 달라진 게 故김광석 씨의 ‘불행아’를 삽입한 것이다. ‘불행아’는 경호원이 영애양과 동료 경호원을 잃어버린 ‘웃픈 현실’에 대해서 직장인의 비애를 표현한 곡이다. 관객들도 청와대가 배경이라는 걸 잊고 직장인이라는 점에서 공감해주는 것 같다.” 말했다.

라이센스 대작들 가운데서 ‘그날들’이 창작뮤지컬임에도 티켓파워를 가지게 된 비결에 대해서 장유정은 “훌륭한 라이센스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그런데 라이센스 작품들도 시작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어떻게 더 좋은 작품으로 거듭날지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그날들’은 지난해 초연에서 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들로 만든 최초 창작 뮤지컬로, 청와대 경호실이라는 미스터리하고 신선한 배경과 소재로 주목을 받았다. 내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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