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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사장·단장 나란히 사퇴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1.06 13:36|수정 : 2014.11.06 13:36


폐쇄회로(CC) TV 사찰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최하진 사장과 배재후 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롯데 구단은 "배재후 단장이 어제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고, 최하진 사장도 사의를 표명하고 조만간 사직서를 제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장은 올 시즌 시범경기 때부터 원정 숙소의 호텔 CCTV를 통해 선수들의 감시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배 단장도 일명 프런트 라인 코칭스탭을 통해 선수단 운영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아 왔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어제 구체적인 문건을 공개하며 최 사장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고, 팬들의 비난과 사퇴 시위 속에 최 사장과 배 단장은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프런트 라인의 핵심인 이문한 운영부장이 이미 사퇴의사를 밝힌 가운데 롯데 구단 수뇌부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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