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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민단체 일본서 '최영장군 활' 찾는다

입력 : 2014.11.06 12:28|수정 : 2014.11.06 12:28


한국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는 고려 최영 장군(1316∼1388)의 활과 화살통이 일본에 있다는 기록을 찾아내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혜문 스님은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97년 발간한 중요무형문화재 93호 '전통장(화살통을 만드는 장인)'에 대한 학술보고서와 육군사관학교 내 육군박물관 유물설명서 등에서 최영 장군의 활과 길이 99.3cm의 화살통이 일본 쇼소인에 보관돼 있다는 기록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쇼소인 측에 최영 장군 활 등의 존재 여부 확인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혜문 스님은 소개했습니다.

또 나라 국립박물관 등을 방문, 소장여부에 대한 직접 확인에 나설 예정입니다.

쇼소인은 일본 나라현 도다이지 경내에 있는 고대 나라 시대의 왕실 유물 창고입니다.

이곳은 신라시대 문서와 백제 탈 등 한국 문화재를 다수 소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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