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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라면·인삼 수출 늘어…수출국도 다변화

입력 : 2014.11.06 11:35|수정 : 2014.11.06 11:35


김, 라면, 수산물통조림, 인삼 등 주요 가공식품의 수출량과 수출액이 10년 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6일 관세청의 주요 가공식품 수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9월 김 수출량은 8천80t에 수출액은 1억4천600만달러(약 1천590억원)로, 10년 전인 2005년 같은 기간보다 중량은 89.4%, 금액은 466.2% 증가했다.

관세청은 "김은 건강·저칼로리 간식으로 일본과 중국 등 동양지역 국가 뿐 아니라 미국으로의 수출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0년간 김의 수출대상국은 38개국에서 79개국으로 확대되고, 수출가격도 ㎏당 6달러에서 18달러로 3배로 상승했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김 수출 비중은 미국(33.1%), 중국(20.1%), 일본(18.0%) 순으로 높았다.

다른 가공식품의 수출액도 대폭 늘었다.

10년 전에 비해 라면 48.3%, 수산물통조림 21.5%, 인삼류 130.7% 수출액이 증가했다.

라면은 중국(16.9%), 수산물통조림은 미국(40.0%), 인삼류는 홍콩(27.6%)이 올해 각 가공식품 최대 수출국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한국의 가공식품 수출이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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