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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희호 여사 방북협의' 위한 北 접촉 승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1.06 10:54|수정 : 2014.11.06 11:06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 준비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대중평화센터가 어제 이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해 북한 주민 접촉신고를 냈다"며, "요건에 부합해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이 여사 측과 북한과의 향후 협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방북 신청이 접수되면 적절하게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받음에 따라 북한의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팩스 교환 방식으로 이 여사의 방북 시기 등을 협의해나갈 예정입니다.

이희호 여사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방북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고, 박 대통령은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며 허용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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