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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16년 핵안보정상회의 불참 선언

정연 기자

입력 : 2014.11.06 09:24|수정 : 2014.11.06 09:24


러시아가 오는 2016년 미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러시아는 제 4차 핵안보정상회의의 의미가 작은 편이고 미국이 정상회의에서 주도권을 잡으려고 하면서 다른 참가국의 견해를 무시해 불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같은 해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 고위급 회담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과의 갈등 때문에 불참을 결정했다며 이 같은 결정이 핵 테러 위협을 낮추려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가 불참하더라도 앞으로도 핵 안보 문제를 함께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핵안보정상회의는 지난 2010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지난 2012년 서울, 지난 3월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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