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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토] 옛 청주산성도로, 2.5km 명품 숲길로 변신

입력 : 2014.11.06 08:27|수정 : 2014.11.06 10:31


과거 청주의 주요 차량 통행로 중 하나였던 옛 산성도로가 명품 숲길로 변신했습니다.

청주시는 오늘(6일) 명암약수터 주차장에서 이승훈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당산성 옛길 조성사업'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국비 6억원 등 16억원을 들여 명암약수터에서 상당산성 고개까지 2.5km 구간의 기존 도로를 걷어내고 생태학습과 휴식 기능을 겸비한 옛길을 만들었습니다.

시는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한 '힐링 길', 자연과 더불어 사는 '회생 길', 지역성 회복을 위한 '흔적 길' 등 3개 주제로 조성했고, 소나무 등 60여종 7만9천여 그루의 나무와 야생화를 심었습니다.

전체 구간의 관문인 힐링길에는 상당산성을 상징하는 게이트와 다양한 석재 조형물, 나눔 쉼터 등이 들어섰습니다.

회생길에는 돌과 꽃, 나무로 계절감을 연출한 암석원, 생물 종 다양성 회복을 위한 습생식물원, 샘터, 만남쉼터 등이 설치됐습니다.

흔적길에는 자작나무 쉼터, 명암정, 전망대, 화목생태원 등이 들어섰습니다.

원래 512번 지방도에 속했던 옛 산성도로는 2009년 11월 인근 산성터널 개통으로 지방도 구간에서 제외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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