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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376조' 국회 심의 착수…여야 공방 불가피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11.06 06:37|수정 : 2014.11.0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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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76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오늘(6일)부터 시작됩니다. 개정된 국회법에 따라서 여야는 다음 달 2일 안에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오늘 첫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착수합니다. 정홍원 국무총리와 각 부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 편성의 타당성 여부 등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할 예정입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376조원 규모로, 올해 보다 20조 가량 늘었습니다. 분야별로는 복지 예산이 115조 5천억원으로 처음으로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고, 일자리·창조경제·안전 관련 예산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올해 부터는 이달 30일까지 심의가 끝나지 않으면 정부 예산안 그대로 다음날 본회의에 자동 부의됩니다.

예산 심의 착수에 앞서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장적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고, 새정치연합은 세입 증대를 위해 부자 감세 철회를 내세웠습니다.

[윤영석/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예산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해 통과돼야 합니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초이노믹스 경제기조는 전면재검토해야. 부자감세 철회없는 서민증세 반대합니다.]

또 야당이 창조경제와 원격 의료 등 정부 역점 예산 삭감을 벼르고 있어서 공방이 불가피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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