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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 에볼라 정책 비판 토크쇼 진행자 체포

한승환 기자

입력 : 2014.11.06 01:15|수정 : 2014.11.06 01:15


에볼라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대통령의 에볼라 정책을 비판한 라디오 진행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에라리온 민영방송 시티즌 FM 의 주간 토크쇼 진행자 데이비드 탐 바르요는 현지시간 그제(4일) 체포돼 수도 프리타운에 있는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시에라리온 정부 대변인은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대통령이 직접 체포 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요는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토크쇼에서 정부의 에볼라 정책을 비판하는 야당 대변인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가 수용된 교도소는 정원의 약 4배 가까운 인원이 수용돼 있고 영양실조, 위생상태 결핍 등으로 재소자들이 사망하는 등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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