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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의 자녀 교육비 부담, 30대 가장의 갑절

이홍갑 기자

입력 : 2014.11.06 05:53|수정 : 2014.11.06 09:56


40대가 가장인 가구의 자녀 교육비 부담이 30대가 가장인 가구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가 중·고등학생 연령일 때 교육비 부담이 두배 넘게 갑자기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통계청이 밝힌 지난해 가구주가 40대(40∼49세)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 468만6천94원 중 교육 관련 지출은 50만7천37원 이었습니다.

교육비 지출비중은 10.82%로 가구주가 30대인 가구의 교육비 지출비중 4.90%의 두배가 넘었습니다.

가구주가 50대인 가구(50∼59세)는 5.88%, 60세 이상인 경우는 1.17%였고 전체 가구 평균은 6.81%입니다.

가장이 30대인 가구는 자녀가 아직 없거나 자녀가 있어도 유치원생이거나 초등학생인 경우가 많지만 40대 가구는 자녀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인 연령대여서 사교육비 부담 등이 급증하는 시깁니다.

교육비 부담이 큰 만큼 여가 생활을 즐기기는 힘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가구주가 40대인 가구의 오락·문화 부문 지출은 월평균 16만2천401원으로 소득의 3.47%에 그쳤습니다.

이 비중은 30대 가구주가 3.87%로 가장 높다가 40대 가구주 3.47%, 50대 가구주 2.85%로 낮아졌다가 60세 이상 가구에서 다시 3.03%로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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