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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바닷속 '보물선' 발견…백자 무더기 나와

입력 : 2014.11.05 17:05|수정 : 2014.11.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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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문화재의 보물창고, '바닷속 경주'라고 불리는 충남 태안의 마도 해역에서 조선시대 배로 추정되는 고선박이 발견됐습니다.

수중카메라에 또렷하게 포착된 이 고선박은 길이 11.5m, 폭 6m로 전형적인 조선시대 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양에서 발굴된 고선박 중 통일신라나 고려시대의 것은 있었지만, 조선시대의 선박이 발견된 적은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한국 수중고고학사상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배 안에는 조선 초기 분청사기 2점이 실려있었고, 배 주변에서는 종류별로 10점씩 포개진 조선 시대 백자 111점이 발견됐습니다.

발굴팀은 이 고선박을 '마도 4호선'으로 이름 붙이고, 일단 발견된 백자만 먼저 인양했습니다. 선체 정밀 조사와 인양은 아시아 최대 수중유물 발굴선 누리안호를 투입해 내년 4월부터 진행할 예정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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