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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선주 몰래 어획물 빼돌린 선장 검거

김광현 기자

입력 : 2014.11.05 14:00|수정 : 2014.11.05 14:00


포획한 어획물을 선주에게 넘기지 않고 가로챈 혐의로 29톤급 안강망 어선 D호 선장 60살 박모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충남 태안해양경찰서가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1시 10분쯤 조업을 마치고 전북 군산시 비응도항으로 입항해 선주 57살 주모씨에게 어획물이 담긴 멸치건조판 100개 가운데 48개만 넘긴 채 나머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는 평소 어획물이 부족하게 들어오고 멸치건조판이 계속 없어지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주씨가 베트남인 선원 38살 A모씨 등을 추궁해 어획물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한 뒤 해경에 신고함에 따라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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