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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매매가율 사상 최고…"전세가 추가 상승"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1.05 13:12|수정 : 2014.11.05 13:12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주택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내놓은 부동산시장 동향분석을 보면 3분기 전국 실질 주택전세가격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9% 상승해 2009년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9월 기준 64.6%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구진은 전세값 고공행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분기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이 2만 천561호로 전년동기대비 36.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2000년부터 최근까지 장기평균인 3만7천908호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전세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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