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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서 방출된 투수 임경완, 한화서 '재기 노크'

입력 : 2014.11.05 11:23|수정 : 2014.11.05 11:2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된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39)이 '김성근 체제'로 재편한 한화 이글스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한화는 임경완이 5일 테스트를 받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팀 마무리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1998년 롯데에서 프로에 데뷔한 임경완은 핵심 계투 요원으로 활약하다가 2011년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와 3년간 11억원에 계약했다.

첫 시즌인 2012년 32경기에 출전한 그는 이듬해 출전 경기가 23경기로 줄었고, 올해는 16경기에서 마운드에 서는 데 그쳤다.

올해로 임경완과 계약 기간이 끝난 SK는 시즌이 끝난 뒤 방출을 통보했다.

임경완은 적지 않은 나이에 은퇴 기로에 몰렸으나, 베테랑 투수들을 잘 활용하기로 이름난 김성근 감독 휘하에서 다시 한 번 재기에 도전하기로 했다.

김 감독이 사이드암 투수의 활용에 일가견이 있는 만큼, 임경완이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한화에서 마지막 꽃을 피울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한화는 "테스트 결과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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