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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또 20만대 리콜…올해 벌써 75회 리콜

입력 : 2014.11.05 10:16|수정 : 2014.11.05 14:13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가 20만2천대에 이르는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포드 주력 차종인 F-150 픽업트럭 13만5천대와 가족형 밴 플렉스가 이번 리콜에 포함됐습니다.

이 차량들은 조수석 하중 센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충돌 사고 때 에어백이 터지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대상 차량은 좌석 프레임과 트랙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센서를 재조정하는 무상 수리를 받게 됩니다.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생산된 F-150 픽업트럭은 이미 올 들어 좌석 트랙에 문제가 발견돼 무상 수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도요타와 제너럴모터스가 리콜에 늑장을 부리다 거액의 벌금을 무는 등 호되게 당한 뒤 미국 완성차 업체는 리콜에 대체로 적극적이다.

미국에서는 앞서 GM이 시동장치 결함에 대한 리콜을 제때 하지않아 3천500만 달러를 물었고 도요타는 탑승자 안전에 관한 중대한 결함을 교통 당국에 알리지 않았다가 12억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벌금을 냈습니다.

GM과 도요타의 거액 벌금 납부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리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550건의 리콜이 시행됐습니다.

해당 차량만도 5천200만대에 이릅니다.

이는 사상 최다 리콜이 이뤄진 2004년 3천80만대를 이미 뛰어넘은 것입니다.

이 가운데 GM이 실시한 리콜만 75건이고 대상 차량은 3천만대가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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