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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비만 여성, 신장 기형아 출산 위험"

정연 기자

입력 : 2014.11.05 10:15|수정 : 2014.11.05 10:15


비만 여성은 신장이나 요로가 기형인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선천성 신장, 요로 기형은 태어날 때 신장이 하나뿐이거나 신장 또는 요관이 확장된 상태로 모든 선천성 기형의 20-3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애틀 아동병원 소아신장병 전문의 이언 매컴버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12년 사이에 신장 또는 요로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3천200여 명과 정상아 1만 3천여 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했습니다.

매컴버 박사는 임신 전 비만 여성은 이러한 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임신 전 비만이 신경관 결함이나 심장결함을 지난 아기를 출산할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는 발표된 일이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오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 신장병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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