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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일본관광 수요 '폭발'…여행사 최대 199% 증가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1.05 08:08|수정 : 2014.11.05 10:36


10월에도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에서 예약한 후 10월 일본으로 떠난 우리나라 관광객은 작년 동기에 비해 121.5% 늘어났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위축됐던 수요가 엔화 약세 지속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쇼핑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10월부터 외국인 면세제도를 개정한 점도 한 요인입니다.

1만엔 이상 구매 시 소비세 8%를 돌려받는 품목을 식료품·의약품·화장품 등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오사카와 오키나와 여행객은 두 배 이상 뛰어올랐고, 도쿄를 비롯해 호쿠리쿠와 훗카이도 관광객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하나투어의 전체 10월 해외 여행수요 증가율이 18%인 점을 고려하면 일본여행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증가한 셈입니다.

지난달 모두투어네트워크의 일본 송출객도 작년동기보다 120%나 성장했습니다.

10월 인터파크투어의 일본 관광 수요도 작년동기에 비해 199% 뛰어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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