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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투런포' 넥센,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

정진구

입력 : 2014.11.04 23:34|수정 : 2014.11.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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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막을 열었습니다. 1차전은 밴과 밴이 맞붙었는데요.

둘의 대결은 무승부였지만 승부에서는 넥센이 먼저 웃었습니다.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외국인 투수의 맞대결이었습니다.

올 시즌 20승 고지에 오른 '다승왕' 밴헤켄과,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왕에 오른 밴덴헐크는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습니다.

두 투수는 나란히 3회에 실점했습니다.

3회초 밴덴헐크는 서건창에게 3루타, 로티노에게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고, 1사 1-3루에서 강정호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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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헤켄은 이어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나바로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결국 밴헤켄과 밴덴헐크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각각 6이닝과 6.1이닝을 소화한 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승부는 불펜싸움에서 갈렸습니다. 

넥센은 8회초 밴덴헐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을 상대로 강정호가 천금같은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반면 삼성 타선은 넥센의 필승조 조상우와 손승락을 공략하지 못하며 결국 4대2로 패했습니다.

1차전 MVP로 선정된 강정호는 결승 타점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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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정호, 한국시리즈 1차전 MVP]
"상대 팀과 저희 팀 모두 에이스들의 맞대결이었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1차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에이스를 상대해서 이기면 저희가 상승세를 타고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했는데…1차전을 잡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넥센은 창단 첫 우승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7%. 하지만 삼성은 지난 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패했지만 결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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