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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유로존 경제성망 전망 축소로 하락 마감

입력 : 2014.11.05 04:55|수정 : 2014.11.05 04:55


유럽의 주요 증시는 4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2% 내린 6,453.9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2% 내린 4,130.1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92% 내린 9,166.47에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1.52% 빠진 3,035.49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EU 집행위원회가 어느 정도 수준의 경제성장을 하려면 1년이라는 기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

EU 집행위는 유로존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기존 1.2%에서 0.8%로 하향 조정하고 내년 예상 성장률도 1.7%에서 1.1%로 내렸으며 2016년에야 1.7%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하면서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보였다.

금융주들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프랑스의 BNP파리바와 소시에테제네럴은 각각 1.46%와 2.32% 하락했고, 독일 도이체방크도 1.47% 내렸다.

영국에서도 바클레이스와 로이즈가 각각 0.08%, 0.59%씩 하락했다.

런던 증시에서는 브리티시푸드가 4.57%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석유 시추회사인 툴로우 오일은 5.13% 빠졌다.

파리 증시에서는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이 5.75% 하락했다.

독일 증시에서는 루프트한자가 1.86% 상승했으며 금융회사인 코메르츠방크는 2.90%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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