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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피플] '사자군단' 삼성의 4번 타자, 최형우

입력 : 2014.11.04 15:55|수정 : 2014.11.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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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영된 스포츠센터S의 핵심코너 '스포츠 피플'에서는 "10점 만점에 10점!" 삼성의 4번타자 최형우를 신아영 아나운서가 만나봤다.


- 정규시즌 1위 확정 후 기분?

"홀가분했어요. 올해는 쉽게 (1위) 할 줄 알았는데 역시나 우승이란 게 쉽지 않더라고요. 마지막까지 힘들었습니다."


- 위기감은 없었는지?

"제 나름대로는 올 시즌 잘해왔다고 생각했는데 팀의 연패 기간에 너무 부진했습니다. 게다가 팀도 연패를 달리고 있어서 많이 안 좋았는데 딱 (정규시즌이) 끝나는 순간 뭔가 후련하더라고요."


- 한국시리즈를 기다리는 기간에 긴장이 풀어졌을 것 같은데?

"긴장하는 선수도 있는데 저는 (긴장) 하지 않는 것 같아요. 가슴속에 어느 정도 긴장을 하고는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동은 이제 (한국시리즈를) 4번째 치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편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아요."


- 팀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지?

"저희 팀은 아시다시피 제가 나서지 않더라도 개그담당, 진지남, 군기반장 각자 캐릭터가 있습니다. 굳이 제가 뭘 하지 않아도 다른 선수들 캐릭터에 오히려 제가 묻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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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의 성격은?

"저는 진지한 면이 있습니다. (야구는) 재밌게 하는데 약간 진지한 면이 있어요. 생각이 좀 많아요."


- 승부처에서의 자세는?

"생각이 많다고는 얘기했지만 성격이 쿨한 면이 있습니다. 주자가 많을 때 타석에 설 수 있다는 것은 절호의 기회잖아요. 저는 주자가 앞에 있으면 타석 들어갈 때 행복하다는 느낌이 있어요. 왜냐하면, 제가 (안타를) 못 치더라도 제 앞에 주자가 있다는 게 행복하거든요."


- 올 시즌 개인 성적에 만족?

"네. 만족합니다. 작년에 약간의 차이로 개인 기록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에 올 해는 꼭 기록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팀도 우승하고 개인적으로 성적도 좋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 팀의 4번 타자로서 자부심은?

"처음 4번 자리에 섰을 당시에는 무게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워낙 저희 팀 타자들이 잘하고 예전부터 삼성에는 무척 잘하는 선배들이 많았기 때문에…지금 현재 (저는) 잠깐 스쳐 지나가는 4번이라고 생각해요. 언제든지 (타순이) 바뀔 수 있고 저보다 대단한 선수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생각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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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야구를 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라서 공부 잘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제가 수학을 잘했었거든요."


- 두 팀 중 누가 올라왔으면 좋겠어요? (촬영 당일 플레이오프 넥센 vs LG 진행 중)

"솔직히 아무나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비슷한 것 같아요. 두 팀의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양쪽 투수를 상대할 때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아서 누가 올라오든 괜찮을 것 같아요."


-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팬들에게 한 마디?

"긴장과 여유 속에 준비 잘하고 있으니 끝까지 응원해 주시면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남을 통합 4연패로 보답 해 드리겠습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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