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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황금색 시티투어버스 달린다…중국인 겨냥

입력 : 2014.11.04 14:30|수정 : 2014.11.04 14:30


황금색을 입힌 이색 시티투어 버스가 이달부터 제주시 시가지를 운행합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협회가 여객자동차 운송사업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전용 시티투어 버스 2대를 도입, 11일부터 3년간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황금버스로 이름 붙인 이 시티투어 버스는 외관과 실내가 모두 황금색입니다.

황금색 옷을 입은 운전기사 1명과 안내원 2명이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탑승객을 맞이합니다.

차량번호에도 중국에서 부를 상징하는 숫자 8과 장수를 의미하는 숫자 9를 넣습니다.

이 시티투어 버스는 제주웰컴센터를 출발해 제원아파트(바오젠 거리)∼더호텔∼시외버스터미널∼광양로터리(제주시청)∼민속자연사박물관(삼성혈)∼제주연안여객터미널∼동문시장∼라마다호텔∼서문시장∼용두암∼제주국제공항∼롯데시티호텔∼제주도립미술관∼한라수목원∼그랜드 호텔 등을 경유해 웰컴센터로 돌아옵니다.

시티투어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출발하는데 제주시 주요 시가지를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0분가량입니다.

탑승 요금은 성인 1만2천원, 유아 및 청소년(6∼19세) 1만원입니다.

1회 탑승권으로 이용 당일 여러 차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 김종훈 담당은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중국인이 77.6%를 차지하는 등 중국 관광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함에 따라 이들의 기호에 맞게 버스를 개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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