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성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하는 책 두 권이 잇따라 출간됐다.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인 권순이(도봉고), 김현주(신천중), 오흥빈(대원고), 은혜정(광신정보산업고) 씨가 공동 집필하고 도서출판 '꿈결'이 펴낸 '십대를 위한 인성콘서트'와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며 두 딸의 엄마인 황지현 씨가 쓴 '욕하는 내 아이가 위험하다'(팬덤북스)다.
숨 막히는 경쟁의 현실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열등감을 키운다.
인성콘서트는 이의 치유를 위해 배려와 소통, 공감, 감사, 존중, 책임감, 정직, 인내, 온유한 성품, 자기 조절 등 10가지 덕목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인성교육이 청소년 문제를 푸는 해답이라고 보는 저자들은 교육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사례들을 녹여냈다.
황지현 씨는 '욕하는 내 아이가 위험하다'에서 아이들의 분노 표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욕설은 폭력성의 표출이며, 욕하는 행위를 막는다고 해서 폭력성이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 뇌 발달이 진행중인 아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을 통해 소통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론을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