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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김정은 4월 포사격 시찰후 인민군 간부 167명 강등"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04 08:51|수정 : 2014.11.04 09:47


김정은 북한 제1비서가 지난 4월 인민군 부대의 사격 숙련도를 지적한 뒤 인민군 간부들이 대규모로 강등됐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4월 인민군 제681 군 부대 산하 포병부대의 포 사격 훈련을 시찰하고 질책했으며 4월 25일 자로 관련 부대가 해산되고 간부 167명이 강등됐다는 내용이 인민군 기관지 '조선인민군'에 실렸습니다.

'조선인민군'은 681군부대의 상급 부대인 제313군부대 군단장의 계급이 상장에서 소장으로 두 단계 낮아졌다고 적시하고 강등된 간부의 명단을 모두 실었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미야모토 사토루 세이가쿠인 대학 특임교수는 "부대를 해산해 대량으로 강등 인사를 하는 사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며 "이는 반발을 억누를 자신이 있으므로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집단 강등 조치 이후 인민군 내부에 대규모 간부 인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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