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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늘 중간선거…'여소야대' 관측 유력

김우식 기자

입력 : 2014.11.04 07:48|수정 : 2014.11.0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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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상·하원 의원과 주지사를 뽑는 중간선거가 오늘(4일) 시작됩니다. 야당인 공화당이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장악해 여소야대 정국이 될 거란 관측이 유력합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는 우리시각 오늘 저녁 8시 뉴욕 등 미 동부 지역부터 시작됩니다. 

하원은 전체 435명, 상원은 100명 가운데 36명, 주지사는 50명 가운데 36명을 뽑는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원과 주지사는 공화당의 우위가 확실시됩니다.

관심은 공화당이 상원까지 장악해 8년 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만들어질지 여부입니다. 

캔자스와 조지아 주 등 격전지 8곳 가운데 공화당이 4곳 이상을 가져와 과반인 51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민주당은 바이든 부통령과 힐러리 전 장관 등이 총동원돼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바이든/부통령(민주) : 민주당이 상원을 지킬 것으로 봅니다. 67차례 선거를 치렀지만 선거 예측가들의 말대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화당은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판세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롬니/전 공화당 대선후보 : 이번 선거는 오바마 정부와 그들의 정책을 심판할 진정으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입니다.]

경합 지역인 조지아와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선거를 치르게 돼 승패 여부가 몇 달간 미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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