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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오후 서울 양천구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불이 나 5명이 다쳤습니다.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자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폭발음과 함께 창문 밖으로 불길이 솟아오르고, 바로 옆집에선 한 주민이 사다리를 타고 밖으로 탈출합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양천구 5층짜리 빌라 내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삽시간에 5층까지 번지며 주민 48살 이 모 씨를 포함한 5명이 연기를 마시거나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주민 20명가량이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인원 121명을 투입해 26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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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동대문구 국립산림과학원의 2층 실험동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목재를 보관하던 곳이라 연기가 많이 난 화재 현장은 80제곱미터 가량 전소된 다음 불길이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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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에는 부산 남구의 한 다가구 주택 1층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주택 안에 있던 64살 박 모 씨가 화상을 입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안에 담배꽁초가 떨어져 있는 점으로 미뤄 일단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