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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넥센, KS 1차전 격돌…관전 포인트는?

이영주 기자

입력 : 2014.11.03 21:20|수정 : 2014.11.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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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을 야구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한국 시리즈가 내일(4일) 시작됩니다. 팀 타율 1위 삼성과 팀 홈런 1위 넥센, 두 팀의 화력 대결에서 누가 웃게 될까요?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과 넥센은 올 시즌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1, 2위를 다툴 만큼 타력이 화끈했습니다.

먼저 삼성입니다.

삼성은 역대 최고인 3할 1리의 팀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1번부터 6번 타자까지 모두 3할이 넘고, 하위 타순도 3할에 육박할 만큼 균형이 잡혀 있습니다.
 
넥센은 팀 홈런 199개로 최강의 대포군단입니다.

홈런왕 박병호, 유격수 최초의 40홈런을 친 강정호에, 대타 윤석민까지 두 자릿수 홈런타자만 7명입니다.

마운드는 어떨까요?  

밴 덴 헐크를 비롯해 10승 투수 3명이 버틴 삼성이 선발진의 무게감에서는 앞서고, 넥센은 홀드 왕 한현희, 세이브 왕 손승락, 젊은 불펜이 위력적입니다.

1차전 기선을 잡기 위해 삼성은 밴 덴 헐크, 넥센은 밴 헤켄, 에이스들이 마운드에 섭니다.

최고 구속 157km의 직구를 장착한 밴 덴 헐크는 방어율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유독 넥센전에서는 평균 자책점 4점대로 고전했습니다.

반면에 포크볼이 강점인 20승 투수 밴 헤켄은 삼성전에서 2점대 방어율로 강했습니다.

오늘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넥센 타자들과 삼성 구원투수 안지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습니다.

[이택근/넥센 외야수 : 강정호 선수가 타석에 나왔을 때 초구에 직구를 던질 수 있는지, 제가 아는 안지만 선수는 분명히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안지만/삼성 투수 : 자존심 싸움인 것 같은데 무조건 하겠습니다. 무조건 초구 직구 던지겠습니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졌던 삼성 박석민과 심창민, 넥센 문성현이 엔트리에 합류해 두 팀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결전에 나섭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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