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경제

수익형 상가 낙찰가율 역대 최고…"저금리로 여윳돈 몰려"

안현모

입력 : 2014.11.03 12:18|수정 : 2014.11.03 12:18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올해 법원 경매시장에서 수익형 상가의 낙찰가율이 2001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평균 64.6%로 이 업체가 경매 정보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연평균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낮은 금리로 인해 주택 임대에 따른 월세이율이 하락하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여윳돈이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가율은 2002년 64%로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2004년 55.4%, 2005년 51.5%, 2010년 53.1% 등 50%대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61.1%로 다시 60%를 넘겼고 올해도 이런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달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경매시장에서 경쟁률도 치열해져 올해 평균 응찰자 수는 지난달까지 2.8명으로 역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익형 상업시설의 낙찰률 역시 올해 23.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의 25.7%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