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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네덜란드 정상회담..원자력·뇌연구 협력 강화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1.03 11:44|수정 : 2014.11.03 11:44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원자력과 뇌 연구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회담에서 '네덜란드 원자로 건설 사업'인 '오이스터 프로젝트'에 우리 기관들이 참여하기로 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어, '한국 뇌 연구원'과 '네덜란드 뇌 은행'이 뇌 질환 조직을 공유하고 전문 인력을 교류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네덜란드의 해상 풍력 단지 조성 사업과 우리나라의 동북아 오일 허브 사업에도 양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신산업 정책과 우리의 창조경제 정책을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었는데, 오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두 나라 간 우정과 우애가 굉장히 돈독하다면서 국빈으로 초청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네덜란드 국가 원수가 우리나라를 국빈으로 방문한 것은 1961년 수교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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