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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박주영,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서대원 기자

입력 : 2014.11.03 10:18|수정 : 2014.11.03 11:05


축구대표팀 중동 원정 명단에 공격수 박주영을 포함시킨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을 앞두고 박주영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기위해서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열린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른 뒤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결정해야하는 만큼 박주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 후 경기에 출전했고 골도 넣었지만 그런 정보 만으로는 박주영을 아시안컵에 소집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 선발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습니다.

박주영은 지난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한동안 대표팀을 떠나 있었습니다.

아스널에서 방출된 이후 소속팀조차 없었던 박주영은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으로 이적했습니다.

지난달 18일 알힐랄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고, 최근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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