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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전염병 퇴치사업에 5천억 원 기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1.03 10:39|수정 : 2014.11.03 10:39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빌 게이츠는 개발도상국의 말라리아와 전염병 퇴치를 지원하기 위해 5억 달러, 5천4백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는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열대의학·보건협회 제63차 총회에서 "개도국에서 사망과 장애의 주요인이 되는 말라리아와 폐렴, 설사병, 기타 기생충 감염질환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게이츠 재단이 올해 5억 달러의 기부를 약속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동남아에서 약물에 내성을 갖는 말라리아가 증가하는 것은 경고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면서 게이츠 재단은 말라리아 퇴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연간 기부금도 30% 증액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게이츠 재단은 지난 9월 국제보건 분야의 최대 현안인 에볼라 확산 방지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5천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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