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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국정조사는 국민 권리이자 국회 책무"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11.03 09:58|수정 : 2014.11.03 09:58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오늘 "100조 원에 달하는 혈세낭비, 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등 소위 '사자방'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 넷 중 세 명이 자원외교 국부유출 비리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조와 청문회를 지지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연료를 제때 공급 못 하면 언제든 방전될 수 있다'고 했는데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울 수는 없다"며 "연료 공급에 앞서 구멍 난 연료탱크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다툴 이유가 없다. 우리 당은 원내 진상조사위와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국조 준비를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서는 "우리 당은 예산심의의 5대 원칙을 정했다"며 ▲ 재벌·대기업 법인세 정상화 ▲ 가계소득 증대와 생활비 절감 위한 민생지원 확대 ▲ 지방재정대책 마련 ▲ 안전예산 확보 주력 ▲ 낭비성·특혜성 예산의 단호한 삭감 등을 제시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대한치과의사협회 입법로비 수사 등에 대해 "마치 치과협회로부터 우리 당 의원이 연루라도 된 듯한 보도들이 나오는데 전혀 사실과 무관하다"라며 "야당 지자체 당선자에 대한 선거법 위반 수사는 빠르게 하는 반면, 여당 지자체장 수사는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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