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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광저우 헝다 감독 은퇴 선언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1.03 08:18|수정 : 2014.11.03 08:18


마르첼로 리피(66·이탈리아) 광저우 헝다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어제 광저우의 중국 슈퍼리그 우승이 확정되자 감독직을 더는 수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피 감독은 "너무 늙어서 지도자 생활을 할 수 없다"며 "광저우에 다음 시즌 새 감독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피는 광저우의 기술고문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후임 감독으로는 이탈리아 축구의 영웅 파비오 칸나바로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리피 감독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정상으로 이끈 세계적 명장 가운데 한 명입니다.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유벤투스를 5차례 우승으로 이끌고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한 차례 제패하기도 했습니다.

리피 감독은 2012년 호화군단 광저우 헝다의 지휘봉을 잡아 올 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슈퍼리그에서 우승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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