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올가을 가장 쌀쌀…설악산 대청봉 영하 8.2도

오늘(3일) 강원 설악산 대청봉의 아침 기온이 영하 8.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최저기온은 대청봉 영하 8.2도를 비롯해 홍천 내면 영하 3.7도, 철원 김화 영하 3도, 평창 면온 영하 2.7도 등입니다.

또 춘천 영하 0.3도, 인제 영하 0.4도, 원주 1.4도, 북강릉 3.1도, 속초 5.7도 등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오는 4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풀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내에는 오전 3시를 기해 강릉시 산간과 태백시 등 12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또 산간 12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발효 중이어서 더욱 춥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릉시, 동해시, 삼척시,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평지 등 동해안 6개 시·군에는 오전 7시를 기해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송상규 예보관은 "춘천, 원주, 강릉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는 등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며 "내일(4일) 아침까지 복사냉각에 의해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