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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받던 고려신용정보 회장 한강투신 후 구조

박세용 기자

입력 : 2014.11.02 22:57|수정 : 2014.11.02 22:57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고려신용정보 윤 모 회장이 한강에 투신했다가 경찰에 구조됐습니다.

윤 회장은 오늘(2일) 오전 10시 50분쯤 서울 반포대교 남단에서 구두와 상의를 벗어 바닥에 놓은 채 한강에 뛰어내렸습니다.

윤 회장이 벗어놓은 상의 안에는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들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윤 회장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윤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이 추진한 인터넷 전자등기사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윤 회장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에 있는 KB금융그룹 본사와 함께 고려신용정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회장 조사 과정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앞으로도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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