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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흉기에 찔려 숨져…CCTV 토대로 수사

김광현 기자

입력 : 2014.11.02 22:40|수정 : 2014.11.02 22:40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2일) 오전 11시 40분쯤 전북 익산시 왕궁면 보석박물관 옆 저수지 수로 입구에서 개인택시 기사 62살 박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박씨의 목, 가슴, 등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고 지갑이나 신분증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한 후 택시를 긴급 수배, 전주시 인후동 한 고등학교 부근 길가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박씨의 몸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원한 관계나 금품 절도를 위한 범행으로 추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택시를 정밀 감식해 운전석에서 혈흔과 머리카락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오늘 오전 6시 30분쯤 택시가 지나간 왕궁면 부근 도로의 방범용 CCTV에서 운전석 옆 좌석에 한 남성이 탄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용의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원 확인을 위해 택시가 지나간 지역의 CCTV들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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