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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경사로서 미끄러져 차량 10대 추돌

김광현 기자

입력 : 2014.11.02 21:21|수정 : 2014.11.02 21:21


오늘(2일) 오전 11시 27분쯤 대전 서구 내동 한 버스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미끄러졌습니다.

시내버스는 경사로를 미끄러져 신호 대기 중이던 72살 서모씨의 승용차 등 대기 중인 차량 2대와 주차된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나서 멈춰 섰습니다.

사고 당시 시내버스에는 기사와 승객이 모든 내린 상태였고, 주차돼 있던 차량에도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부딪치기는 했지만, 승용차의 측면을 긁고 지나가는 정도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버스 기사 43살 서모씨는 버스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기 위해 차량에서 잠시 내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서씨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채 차량에서 내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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