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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가족, 여야 합의안 사실상 수용…보완 요구

심영구 기자

입력 : 2014.11.02 21:25|수정 : 2014.11.02 21:25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지난달 31일 여야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오늘(2일) 저녁 6시부터 총회를 열어 2시간여 논의한 끝에 합의안 자체가 가족과 국민이 만들어낸 첫 결실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독립된 수사와 기소를 보장하는 데는 미흡한 점이 많고 조사범위와 권한에 한계가 있으며 위원회 구성시한을 정해놓지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런 사항들에 대해 여야가 법안을 처리하기로 한 오는 7일까지 개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가족 대책위는 조사위원회가 구성된 뒤에도 성역 없는 조사와 수사 등에 심각한 장애가 초래될 경우 국민과 함께 특별법 개정 운동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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