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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10년간 비판보도 언론인 700명 살해돼"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1.02 18:56|수정 : 2014.11.02 18:56


유네스코는 지난 10년 동안 세계 각지에서 취재·보도활동을 하다가 살해된 언론인이 7백 명에 달한다며 이들 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해 유엔 결의안에 따라 오늘을 '대 언론인 범죄 면책 종료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유네스코는 성명에서 "범죄 행위나 부패를 비판하는 취재나 보도에 관련된 언론인을 계획적으로 살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단체는 이어 "언론인 살해의 90%는 정치적 의지나 단서가 부족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실상 면책됐다"며 "이런 사법 환경에선 범죄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침해하는 언론인을 언제든지 공격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네스코는 내일부터 이틀 동안 유엔 본부와 유네스코 본부 등에서 언론인 대상 범죄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 등 여러 행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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