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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분양 열풍…주말 모델하우스 '인산인해'

입력 : 2014.11.02 17:34|수정 : 2014.11.02 17:34


이번 주말 가을이 깊어가며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전국의 모델하우스는 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와 건설사들에 따르면 미사강변신도시, 서울 서초동, 경기도 수원 등 전국의 모델하우스 앞에는 아침부터 몰려든 방문객으로 긴 줄이 생겼고 주차장 앞은 방문객이 타고 온 차량들로 혼잡했다.

GS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2일까지 사흘간 3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위례신도시 '위례자이'에 이어 속칭 '떴다방'이 다시 등장해 분양 열기를 실감케 했다.

서울 서초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서리풀'의 모델하우스에도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모두 2만1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이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첫선을 보이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단일평형으로 116가구를 공급한다.

분양사 관계자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천900만원대로 책정돼 최근 서초에서 분양했던 단지와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이어서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함께 문을 연 광진구의 '상봉 듀오트리스' 모델하우스와 은평뉴타운의 '은평뉴타운 엘크루'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각각 1만2천여명, 7천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분양 관련 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이 같은 분양 열기가 이어졌다.

경기도 수원에 문을 연 '힐스테이트 서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1만7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분양사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시간당 500∼600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어 모델하우스가 북새통을 이뤘다"며 "모델하우스가 너무 북적여 한가한 주중에 오겠다는 방문객이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라가 경기 시흥시 시흥배곧신도시에 문을 연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모델하우스에도 2일까지 사흘간 4만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다.

분양사 측은 분양 첫 날인 지난달 31일 모델하우스 앞에는 개장 전부터 100m가 넘는 긴 줄이 늘어섰고 모델하우스 내 상담석 앞에도 상담 순서를 기다리는 예비 청약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에 짓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지난달 31일 개관 이후 3만2천명이 다녀갔고, 경남 창원시 '창원현동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3차' 모델하우스에는 1만3천여명, 경남 거제시 아주동 '거제 아주KCC스위첸'에는 1만5천여명의 예비 청약자들이 사흘간 방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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