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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꼴찌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20개월 만에 승리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1.02 17:25|수정 : 2014.11.02 17:25


프로배구 V리그에서 지난해 최하위 한국전력이 챔피언 삼성화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전력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눌렀습니다.

지난해 2013년 3월 10일 수원 경기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삼성화재에 꺾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역대 전적에서 6승 53패의 절대적인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최다인 5천 15명의 만원 홈관중의 열성적인 응원에 힘입어 포기하지 않는 추격전을 거듭한 끝에 거함을 침몰시켰습니다.

그리스 출신 거포 미타르 쥬리치가 27득점을 올렸고, 국가대표 주포 전광인이 26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삼성화재에서는 '쿠바 특급' 레오가 혼자 45점을 올렸으나 조직력이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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