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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에 '에볼라 의료진' 100명 파견 요청

정연 기자

입력 : 2014.11.01 10:35|수정 : 2014.11.01 10:35


미국이 호주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퇴치 활동에 참가할 의료진 100여 명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호주에 서아프리카 지역에 야전병원 3개 정도를 세워주고 이곳에서 일할 의료진 100여 명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또 유엔이 운영하는 '에볼라 펀드'에 호주가 3천 만 호주달러를 추가 지원해주고, 헬리콥터와 같은 공중수송 장비와 차량, 긴급통신설비 등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의 이런 요청은 최근 토니 애벗 호주 총리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자국 의료진을 서아프리카에 보내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호주 정부는 다음 주 국가안보위원회를 열어 에볼라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더 많은 기여를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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